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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전 장관,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 임명

싱크탱크인 아시아소사이어티는 강경화(사진) 전 외교부 장관을 신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1956년 존 록펠러 3세가 설립한 비영리·비정치 국제기관으로, 미국과 아시아의 이해 증진 및 교류 강화를 위해 설립됐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강 전 장관은 공직 기간 내내 인간의 존엄성과 평화의 가치에 집중해왔다”며 “또한 외교장관으로서 아시아에서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강화하려는 한국의 노력을 이끌었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또 강 전 장관이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재임 시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부판무관, 반기문 전 사무총장 재임 시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사무차장보, 현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임기 중 정책특별보좌관을 역임하는 등 유엔에서 주요 요직을 지냈다고 소개했다.   강 전 장관은 “아시아소사이어티는 창립 이래 아시아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증진하고 아시아와 다른 지역을 잇는 가교로서 선도적인 비정부기구(NGO) 역할을 해왔다”며 “이 같은 임무는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말했다.   반 전 사무총장은 “아시아소사이어티는 정책 솔루션 및 소프트파워에 대한 전문성을 지렛대로 탄탄한 입지를 가진 글로벌 NGO”라며 “강 전 장관의 지성과 비전, 경륜, 외교·리더십 기량이 아시아소사이어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강 전 장관은 유엔에서 오랜 기간 고위직을 맡아온 인사”라며 “유엔에서 근무했던 시간뿐만 아니라 외교장관을 역임했다는 점에서 훌륭한 배경을 지녔다”라고 말했다. 아시아소사이어티 강경화 장관 아시아소사이어티 외교부 장관 유엔 사무총장

2024-01-24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 임명

국제 싱크탱크 아시아소사이어티는 강경화(사진) 전 외교부 장관을 제9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4월부터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1956년 존 록펠러 3세가 설립한 비영리·비정치 국제기관으로, 미국과 아시아의 이해 증진 및 교류 강화를 위해 설립됐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강 전 장관은 공직 기간 내내 인간의 존엄성과 평화의 가치에 집중해왔다"며 "또한 외교장관으로서 아시아에서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강화하려는 한국의 노력을 이끌었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또 강 전 장관이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재임 시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부판무관, 반기문 전 사무총장 재임 시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사무차장보, 현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임기 중 정책특별보좌관을 역임하는 등 유엔에서 주요 요직을 지냈다고 소개했다.   강 전 장관은 "아시아소사이어티는 창립 이래 아시아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증진하고 아시아와 다른 지역을 잇는 가교로서 선도적인 비정부기구(NGO) 역할을 해왔다"며 "이 같은 임무는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아시아소사이어티 강경화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 외교부 장관 유엔 사무총장

2024-01-24

반기문 전총장 '선천적 동성애' 인정

한국의 유력 대권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반기문(사진) 전 유엔 사무총장이 성소수자(LGBT) 문제를 두고 "동성애는 태어날 때 그런 성향을 가질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귀국행 비행기에서 중앙일보 이상렬 특파원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진보주의자인가, 보수주의자인가"라는 질문에 자신을 "진보적인 보수"라고 규정하고 근거로 유엔에서의 LGBT 차별금지결의안을 예로 들었다. 반 전 총장은 "러시아를 포함해서 최소 50~60개국이 반대했다. 그렇지만, 많은 회원국이 나를 지지해서 그 결의안이 통과됐다. 소치올림픽 때 푸틴이 'LGBT는 초청도 안 한다' 했는데 제가 그걸 비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LGBT에 관해 한마디 더하겠는데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특히 종교계 계신 분이 오해가 있는데, 사람이 태어날 때 그런 성향을 가질 수 있다. 의외로 그런 사람이 많다. 신체 부자유로 태어날 수 있고, 지체 부자유도 있고, 여러 가지 성별·인종·종교 등에 관계 없이 만민이 평등하다. 인격이 보장돼야 한다. 유엔엔 예외가 없다. LGBT든 누구든. 교황님도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이번 반 전 총장의 LGBT 관련 발언으로 인해 한국 보수 기독교계는 난감한 상황에 빠지게 됐다. 기독교계는 평소 보수 성향의 후보를 지지해왔지만, 반면 LGBT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거세게 반발을 해왔다. 지난 2013년 반 전 총장이 동성애 옹호 발언을 하자 한국 내 50여 기독교 단체가 "동성애 왜곡 발언 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한 교계 관계자는 "보수 기독교계가 진보 진영의 후보를 지지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평소 가장 민감해하는 동성애 이슈에 대해 이를 지지하는 반 전 총장을 지지하는 것도 애매할 테니 매우 난감한 상황일 것"이라고 전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2017-01-16

[뉴스 속으로] 꼼수 부리다 함정에 빠진 반주현씨

경남기업 '랜드마크72' 뇌물 공모 사건 전말 공식 매각 계획 대신 '비선' 활용하려 뇌물 준비 초대형 매물 맡고도 비정상 행태 의혹투성이 해리스에 속자 e메일 위조해 거짓 해명하기도 외국 관리에게 뇌물을 주려한 혐의로 기소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조카 반주현(38·미국이름 데니스 반)씨는 이번 경남기업 ‘랜드마크72’ 뇌물 공모 사건의 주도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정상적인 매매 경로 대신 뇌물이라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계약을 성사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실질적인 뇌물 음모를 설계한 사기꾼에 의해 오히려 사기를 당하고 말았다. 꼼수를 부리려다 함정에 빠진 격이다. 검찰에 따르면 반씨가 랜드마크72 매매 건에 정식 중개인으로 채용된 건 2013년 초쯤이다. 심각한 자금 유동성 위기를 맞고 있던 경남기업이 건물 매각을 결정하고 당시 고문이던 반기상씨의 추천에 따라 뉴욕의 대형 부동산 중개업체에 근무하던 반주현씨와 그가 근무하던 부동산 중개업체 ‘콜리어스’에 건물 매매를 의뢰한다. 이후 반씨는 같은 해 3월 지인의 소개로 말콤 해리스라는 인물을 만난다. 이때 해리스는 한 중동 국가의 왕족과 친분이 있다며 해당 국가의 국부펀드를 통해 건물을 매입하도록 연결해 주겠다고 장담한다. 그리고 반씨는 계약이 성사되면 커미션의 일부를 해리스에게 주겠다고 약속했다. 기소장에는 국가명이 명시돼 있지 않지만 한국 언론 등을 통해 카타르로 알려져 있다. 이 과정에서 왜 반씨가 직접 카타르 투자청이나 국부펀드 측에 연락을 취해 공식적인 건물 매각 제안을 하지 않았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검찰은 기소장에서 “반씨는 랜드마크72 정도의 큰 규모 건물을 매각한 경력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반씨와 해리스 사이에 본격적인 뇌물 공모가 시작된 건 2014년 초쯤으로 보고 있다. 반씨가 해리스를 통해 카타르의 고위 관리에게 매매 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담긴 서한까지 전달했지만 전혀 진전이 없자 반씨의 독촉이 시작되면서부터다. 해리스가 카타르 고위 관료가 뇌물을 요구한다고 반씨에게 알렸고, 반씨는 아버지를 통해 경남기업 측에 뇌물 준비를 주문한다. 처음엔 착수금 25만 달러에 계약 만료 후 성사금 75만 달러였지만 이후 해리스의 음모에 속아 반씨는 착수금 50만 달러에 성사금 200만 달러라는 뇌물 공여를 약속한다. 그리고 2014년 4월, 경남기업은 반씨가 이직해 근무하던 새로운 부동산 중개업체 은행계좌로 각각 41만 달러와 9만 달러를 차례로 송금한다. 그러나 이 자금을 뇌물로 바로 꺼내 쓸 수 없었던 반씨는 동료이자 이번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된 존 우씨의 도움을 받아 우씨의 지인으로부터 50만 달러짜리 수표를 발행토록 한 뒤 이 수표를 해리스의 회사로 알려진 ‘뮤즈크리에이티브LLC’라는 업체의 계좌로 입금한다. 여기까지가 기소장에 명시된 반씨와 해리스 사이에 오고간 ‘거래’의 전말이다. 이후 해리스는 잠적했고 반씨로부터 받은 돈으로 고급 식당과 호텔 등에서 썼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카타르 국부펀드나 카타르의 고위 관리 등 해리스가 반씨에게 한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것. 반씨가 해리스의 농간에 완전히 속은 것이다. 반씨는 이런 상황에서 경남기업 측에는 매매 계약이 임박했다고 속였다. 카타르 고위 관료의 e메일까지 위조해 경남기업 측을 안심시키는데 급급했다는 것이 검찰의 지적이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2017-01-11

반기문 “이 한몸 불사르겠다"

대선 출마 의지 공식 표명 (합동취재 news@cktimes.net)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출마 의지를 공식 표명했다. 반 총장은 20일(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열린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국민이 원한다면 대선 출마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하면서 보고 배우고 느낀 것이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제 한 몸을 불살라서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며 “미력한 힘이지만, 국가 발전과 국민 복리증진을 위해 도움이 된다면 몸을 사리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반 총장은 그러나 대권 도전 일정과 방법 등에 대해선 “정치라는 것이 혼자 할수 있는 것은 아니고 수단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면서 “어떻게 하느냐는 귀국후 각계 국민들 말씀을 들어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반 총장이 대권 도전 의사를 사실상 공식화함에 따라 대선주자들간 대권 경쟁이 조기에 본격화할 전망이다. 반 총장은 특히 “국민이 없고 나라가 없는 상황에서 무슨 정당이 중요하고 정파가 중요하냐”“비박, 친박 이런 것이 왜 필요한지 알수 없다”“국민들의 실망감과 좌절감 등은 지금 현재 정치를 하고 계신 분들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다” 등으로 기존 정치인들의 정파 정치ㆍ계파 정치를 강력히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까지 제 자신을 낮추고 사적인 생활은 없었다고 말씀드린다. 저는 어떤 누구와도 이야기할수 있다”며 기성 정치와 자신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반 총장의 이런 언급은 친박이나 새누리당에 얹혀 가기보다 기성 정치권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정치혁신 세력을 규합하겠다는 구상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 총장은 또 자신이 노무현 대통령 묘소 참배를 늦게 한 것을 두고 ‘배신’이라는 지적이 나오는데 대해 “평생 살면서 배신이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그것은 나에 대한 인격 모독”이라고 반발했다.

2016-12-21

반기문, 대선 출마의사 '강력 시사'

오는 31일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는 반기문(사진) 총장이 대선 출마의사를 강력하게 시사했다. 반 총장은 20일 뉴욕주 맨해튼에 있는 뉴욕총영사관에서 열린 한인 동포들과의 이임 다과회에서 "지금 우리가 여러가지로 어려운 과정에 있다는 것은 여러분들도 공감할 것이다. 이것을 어떻게 해결하느냐 방법을 찾는 것이 정치.사회 지도자들이 풀어나가야하는 것"이라며 "내년 한국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서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국가에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는가 깊이 고뇌를 해서 저의 역할이 있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제 몸을 사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무총장을 하면서 전세계 지도자들에게 '당신 국민들의 진심과 염원이 무엇인지 알도록 소통해라. 정치적.개인적 욕심이나 이해관계 다 내려놓고 화합을 위해 노력하라'는 이야기를 늘 해 왔는데 이제는 이것을 내가 실천하겠다. 국민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늘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내년 1월 중순쯤 한국에 귀국한다는 계획이다. 반 총장이 강력한 대권 도전 의사를 내비침에 따라 대선 구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다과회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와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재외동포재단 관계자 등 뉴욕과 뉴저지, 커네티컷, 델라웨어 등에서 7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한국으로 돌아가는 반총장을 위로했다. 반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특수한 위치상 한인들을 자주 만날 수가 없었지만 워싱턴DC 총영사 등을 역임하며 한인 동포들의 애환과 즐거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승재 기자

2016-12-20

"물불 가리지 않고 이 한 몸 사르겠다"

오는 31일 임기를 마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출마 의사를 강력하게 시사했다. 반 총장은 20일 맨해튼에 있는 뉴욕총영사관에서 열린 한인 동포들과의 이임 다과회에서 "지금 우리가 여러 가지로 어려운 과정에 있다는 것은 여러분들도 공감할 것이다. 이것을 어떻게 해결하느냐 방법을 찾는 것이 정치.사회 지도자들이 풀어 나가야 하는 일"이라며 "내년 한국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서 어떻게 하는 것이 국가에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는가 깊이 고뇌를 해서 저의 역할이 있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제 몸을 사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무총장을 하면서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당신 국민들의 진심과 염원이 무엇인지 알도록 소통해라. 정치적.개인적 욕심이나 이해관계 다 내려놓고 화합을 위해 노력하라'는 이야기를 늘 해 왔는데 이제는 이것을 내가 실천하겠다. 국민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늘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내년 1월 중순쯤 한국에 귀국한다는 계획이다. 반 총장이 강력한 대권 도전 의사를 내비침에 따라 대선 구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다과회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와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재외동포재단 관계자 등 뉴욕과 뉴저지, 커네티컷, 델라웨어 등에서 7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했다. 반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특수한 위치상 한인들을 자주 만날 수가 없었지만 워싱턴DC 총영사 등을 역임하면서 접한 한인 동포들의 애환과 즐거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랑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엔 사무총장 10년을 하면서 한국 국민들과 한인 동포와 유엔을 연결시키려고 노력을 했지만 일체감을 찾기가 어려웠다"며 "유엔이 하고 있는 것이야말로 여러분들과 나라의 경제.사회 발전, 인권신장 등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다"고 유엔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촉구했다. 또 "글로벌 비전을 어떻게 모든 계층이 다 함께 향유해 나갈 수 있는지 고민할 때"라며 "이제는 나도 시민사회 구성원으로서 나름대로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2016-12-20

[야단법석]유엔총장의 대선 출마

작년에 창립 70주년 행사 취재를 갔었지만, 지난 금요일에는 단독으로 안내를 받아 텅빈 유엔 본회의장을 둘러봤다. 잉글랜드 출신인 60대 초반 여성이 미소를 머금고 상냥하고 친절하게 안내를 했다. 그녀와 시리아 알레포 이야기를 나누며 무고한 생명들의 희생, 특히 어린이들의 살상에 분노와 함께 슬픔을 공유 했다. 나는 그녀에게 이럴 때 유엔 총장은 헬멧을 쓰고 알레포를 방문해 평화를 외치고 전쟁을 멈추게 하는 적극적 행동이 필요하다고 주징했다. 그녀는 잔잔한 미소로 대답을 대신했다. 반기문 장관이 유엔 총장의 소임을 맡았을때 남북 평화공존의 시대가 오리라고 예견하면서 북미 국교 수립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더하여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하여 전쟁터를 누비며 평화를 외치고,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유엔 업무를 추진한 결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리라 내다봤다. 그러나 반 총장의 임기가 저물어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유력 노벨평화상 후보군에 오른 적이 단 한 번도 없으며, 이곳 저곳에서 역대 최악의 총장이라는 비난를 받고 있다. 한국에서 아직도 여론조사 대권 후보 1위를 달리고 있는 반 총장이 여론조사 기관에 강력 항의하여 조사 후보군에서 그의 이름을 삭제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기사를 기대하고 있으나 깜깜 무소식이며, 대권 출마에 마음을 결정했다는 보도가 난무한다.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 창설 첫 정기 총회 유엔결의안, 즉 총장은 모국이나 타국의 정부직을 맡아서는 안되다는 결의안을 위반하면서 대권에 출마하려고 있다. 총장이 유엔 결의안을 위반하면서 어떻게 북한에게 대놓고 유엔 결의안을 준수하라고 요구 할 수가 있을까. 이는 모순이며 자가당착이 되는 것은 아닐까. 유엔 웹사이트에 아직도 1946년 유엔 결의안에서 사무총장이 준수해야 할 사항이 적시 되어 있다. 그것은 “총장은 각국의 비밀일을 하기 때문에 회원국은 직전총장에게 어떤 정부의 직책도 제안해서는 안되고 총장은 그런 제안을 삼가해야 한다.” 이 결의안을 유엔 창설 첫 정기 총회에서 하게 된 이유는 총장이 취득한 비밀 정보가 이해 관련 당사국에게는 달콤한 꿀 또는 독이 되기 때문에 유엔이 콩가루 집안으로 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선경지명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반 총장이 카터 전대통령 처럼 퇴임후 한반도 평화 통일과 세계 평화를 위하여 유엔의 노하우를 활용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되기를 바라고 있는지도 모른다. 상임 이사국 강대국의 심기를 맞추느라 만신창이 된 심신을 달래고 난 후 소신껏 자기 목소리를 내면서 세계 평화의 수호자가 되길 학수고대해 본다. 그러면서 오늘날 반 총장을 있게한 그의 모친의 혜안을 사유해본다. 충주 비료 공장에서 일하던 그의 모친은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하여 비료공장 미국 기술자들을 사귀어 본토발음으로 중학생 아들 반기문 학생의 영어 공부를 시켰다. 그때 배우기 시작한 영어 공부가 오늘날 반 총장을 만들어 냈듯이, 총장 업무 수행으로 배운 세계적 외교력으로 전쟁없는 한반도 평화통일에 기여해 주길 바라고 싶다.

2016-10-04

오바마 "북 핵실험 대가 치러야"… 71차 유엔총회 기조 연설

버락 오바마(얼굴) 대통령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방침을 시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일 맨해튼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1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모두를 위험하게 한다"며 "북한은 핵실험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전 세계적으로 핵무기 개발 중단과 감축 노력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가 핵무기 확산 방지 노력을 하지 않고, 또 '핵 없는 세상'을 추구하지 않으면 핵전쟁 가능성을 피할 수 없다"며 "이란이 자국의 핵 프로그램 제한(동결) 조치를 수용함으로써 세계 안보, 그리고 이란과 다른 국가와의 협력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을 겨냥해 "이런 기본적인 합의를 깨는 어떤 나라든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세계 경제는 모든 이들이 함께 잘 사는 길로 나아갈 필요가 있으며, 단지 소수의 상층부 사람들을 위한 것이 되어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성공했고, 북한은 불모지(waste land)"라고도 말했다. 이날 연설은 오바마가 대통령으로서 한 유엔 총회 마지막 연설이다. 세계 지도자들에 대한 마지막 메시지도 남겼다. 오바마 대통령은 권위주의(authoritarianism)를 거부하고 보다 열린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민주주의 대신 독재자(the strong man)를 선호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민주주의는 어려운 일이고, 여러 세대가 걸리지만 그 결실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또 "오늘날 세상은 폭력도 줄고 과거 어느 때보다 번성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제도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는 패러독스로 빠져들고 있다"고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세계 지도자들이 협력과 단합을 바탕으로 한 좋은 모델의 길이나 극심한 분열과 충돌의 세계로 퇴보하는 길 중 한쪽을 선택할 수 있다"며 각국의 협력을 촉구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임기 중 마지막 총회 개막연설에서 북한의 변화를 촉구했다. 반 총장은 "북한의 핵실험이 지역 및 세계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나는 북한 지도자들에게 태도를 바꿔 그들의 책무를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유길용 기자

2016-09-20

아베 "아프리카 33조 투자"…유엔 안보리 노린다

"질(quality)을 담보하는 것은 일본 기업이다. 질이 높고 강인하고 안정된 아프리카야말로 일본과 여러분이 바라는 모습이다. 일본은 인프라 건설을 위해 향후 3년간 약 100억 달러(약 11조원)를 아프리카에 쓸 것이다." 27일 오전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아프리카 약 50개국 정상.각료가 참석한 제 6회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 개막 연설에서 중국과 차별화된 투자를 강조했다. 중국과 아프리카의 연간 무역액은 약 2200억 달러로 일본(약 300억 달러)의 7배가 넘는다. 중국은 지난해 앞으로 3년간 60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히는 등 아프리카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베는 중국의 자금력에 바탕을 둔 물량 공세에 맞서 일본 기업의 기술력으로 아프리카에서 맞서겠다는 생각을 숨기지 않았다. 일본은 1993년부터 5년마다 자국에서 TICAD를 열었고, 이번에는 기간을 3년으로 줄여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회의를 열었다. 일본에서는 약 70개 기업 관계자가 동행했다. 아베는 연설에서 일본이 앞으로 3년간 100억 달러의 인프라 정비 사업을 포함해 약 300억 달러를 아프리카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일본 기업의 진출을 늘리기 위해 '일본.아프리카 관민 경제포럼'을 만들어 3년마다 열겠다고도 했다. 포럼에는 일본 각료.경제단체.기업 경영자가 참가한다. 아베는 이와 더불어 기술자와 전염병 대책 전문가 등 아프리카인 1000만 명의 인재 육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업의 경우 스미토모상사와 마루베니가 각각 모잠비크와 나이지리아에 최대급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사업비는 두 나라를 합쳐 약 4000억엔(4조5000억원) 규모다. 미쓰비시 상사도 케냐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이라는 새 외교 전략을 표명하면서도 중국을 강하게 견제했다. 그는 "일본은 태평양과 인도양,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결합을 늘리고 강화해야할 책임이 있다"며 "힘과 강압과는 관계가 없는 자유와 법의 지배, 시장 경제를 중시하는 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대륙을 잇는 바다를 법이 지배하는 평화의 바다로 만들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거점화를 비롯한 적극적 해양 진출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전략도 겨냥했다. "아시아에 뿌리내린 민주주의 체제하에서의 성장이 아프리카 전역을 에워싸게끔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라며 "아시아에서 아프라카에 걸친 지역을 성장과 번영의 대동맥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아베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그동안의 외교안보전략인 '지구의(儀)를 조감하는 외교'와 '적극적 평화주의'를 발전시킨 것이라고 일본 언론에 설명했다. 일본은 이번 회의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의 외교 무대로도 삼고 있다. 아베는 "2023년까지 아프리카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배출해야 한다. 안보리 개혁이라는 일본과 아프리카의 공통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베는 케냐는 물론 기니.세네갈.마다가스카르.코트디부아르 등 정상과 개별적으로 만났다. 아프리카는 유엔 가맹 193개국 중 54개국을 차지하고 있다. 도쿄=오영환 특파원

2016-08-28

'미국 엄마'가 사랑한 '한국인 아들'

오늘(11일)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는 반기문(72) UN 사무총장이 현지에서 '미국 엄마'와 재회한다. 경제 전문 매체 '쿼츠(Quartz.com)'는 반 총장과 그가 서부를 방문할 때마다 잊지않고 찾는 '미국 엄마(American Mom)' 리바 패터슨(99)여사와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54년전 1962년 8월이다. 18세였던 '충주고 3학년 반기문 학생'이 난생 처음 미국 땅을 밟았을 때다. 미 적십자사가 주최한 전국영어경시대회에서 1등을 차지해 '외국인 학생초청프로그램(VISTA)' 교환학생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당시 1주일간 반 총장을 돌봐준 민박집 아주머니가 패터슨 여사였다. 반 총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식 석상에서 "외교관의 꿈을 키우게 해주신 분"이라고 패터슨 여사에게 고마움을 표시해왔다. 매체는 54년 전 에피소드들을 소개했다. 반 총장은 잠들 때마다 '민박집 엄마(host mother)'가 담요를 따뜻하게 덮어주던 일을 잊지 못했다. 또, 민박집 엄마는 쌀을 사서 밥을 하려는데, 햄버거가 더 좋다고 했던 반기문 학생을 떠올렸다. 패터슨 여사는 "유엔총장이 됐지만, 그는 여전히 내 아들"이라고 한국 아들에 대한 변하지 않는 사랑을 표현했다. 반 총장은 외교통상부 장관 재임 시절인 지난 2005년 43년만에 패터슨 여사와 한국에서 해후했다. 패터슨 여사는 인천공항으로 직접 마중 나온 반 총장 부부를 끌어안으면서 눈물부터 흘렸다. 반 총장은 2007년 유엔 총장에 당선된 직후 패터슨 여사에게 전화로 소식을 알리고 샌프란시스코로 날아와 직접 인사하기도 했다. 지난해 유엔 창설 70주년 기념식에도 패터슨 여사와 가족들을 초청한 바 있다. 반 총장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제리 브라운 가주 주지사와 만나 기후변화와 관련된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2016-08-10

[열린 광장] 왜 하필 정치판인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의 대선에 나설 뜻을 비추자 기쁘기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그의 반듯한 이미지가 정치 참여로 망가질까 걱정해서다. 나름대로 자기 분야에서 성공했고 국민의 존경을 받아오던 인사들이 정치판에서 망가진 게 한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 경제의 신화로 불리던 정주영씨는 어느 날 갑자기 정계에 진출해 통일국민당을 창당해 대권에 나섰다가 실패했다. 그후 회사가 세무조사를 받는 등 사업의 위축을 가져왔고 "정치와 사업은 다르다"라는 말을 남기고 정치를 떠났다. 깨끗한 이미지의 유명 경제학 교수는 주위의 부추김을 받아 정계에 나섰다가 별 신통한 결과도 못 남기고 제자들과 국민의 신망만 잃었다. 독재정권 시절 독재에 대항해 할 말을 하다가 옥고도 몇 번 치렀던 모 교수는 현실정치에 참여해 정치판을 바꿔보겠다고 힘쓰다가 쌓아온 명성에 금만가고 그 뒤 뚜렷한 활동을 못하고 있다. 그는 '정치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는 의미 있는 말을 남겼다.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의 대통령으로도 불린다. 그런 명예로운 일을 하는 분이 한국의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한 번 생각해 보았다. 국가 대통합을 이뤄 통일을 달성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거창한 꿈의 이면에는, 혹시 지금의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국민의 인기와 여당에 뚜렷한 대권주자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 그를 유혹한 것은 아닐까? 더욱이 야권을 둘러봐도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는 대권주자가 확실히 부상 못하고 있다는 것이 그를 자극했을 수도 있겠다 싶다. 유엔 사무총장이란 직위는 권위만 있지 실질적이 권력이 없는 관계로, 대권주자라면 국민에게 그의 능력을 입증해 보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여러 개다. 국민에게는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경제를 활성화시켜 민생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그러나 권력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쟁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권 과정에서 그의 반듯한 모습이 무너져 내릴 수 있다는 점이 우려가 된다. 우선 당내 경선을 치르자면 상대를 꺾어야 할 것이고 꺾기 위해서는 점잖은 방법만으로는 안 되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보아왔다.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고도 대선에서 처절한 싸움이 예상된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도 대통령이 안 되면 그 뒤는 어떻게 될까? 남는 건 상처난 명예와 좁아질 운신의 폭이 란 생각이 든다. 굳이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유엔 사무총장이 퇴임 후에 경험을 살려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본다. 기아문제, 인권문제, 난민구호, 평화유지, 기후변화문제 등 인도주의적 문제에 힘을 쏟을 수 있을 것이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전임 코피 아난은 정치적 중립을 갖고 있고 국제적 신망을 얻는 전직 국가수반, 국제기구 수장, 평화, 인권운동가들과 함께 활발히 인도주의적 활동을 하여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근현대의 우리 역사를 돌아볼 때 존경할 만한 인물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 점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괜찮은 인물이다 하면 정치에 몸담아 구겨지는 모습을 여럿 보았다. 한국인 최초이며, 동아시아 최초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정치판에 뛰어드는 모습을 근심 어린 눈으로 지켜본다.

2016-06-02

"반기문 총장은 존재감 없는 역대 최악"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25일 방한을 앞두고 국내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평가와는 달리 외신들은 반 총장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쏟아내고 있다. 노컷뉴스, 머니위크 등이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1일 최근호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실패한 총장이자 역대 최악의 총장 중 한 명'이라고 규정하며 혹평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출 문제를 다루며 "파리기후 협정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은 성과"라면서도 "하지만 지나치게 의전에 집착하고 임기응변에 약하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말을 잘 못하고 절차에만 집착하고 현안에 대한 빠른 대처 능력이나 업무 깊이도 부족하다. 임기 9년이 지났는데도 '점령' 같은 논란이 되는 용어를 쓰는 실수도 했다"고 비판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코피아난 등 전 총장들과 비교해서도 "강대국들에 맞서는 것을 싫어한 가장 활기 없는, 최악의 총장 중 한 명"이라고도 했다. 또 "반 총장은 우수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물이 아니라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 5개국이 특별히 반대할 이유가 없는 무난한 사람이었다"면서 후임 총장은 그런 사람이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면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후보로 나선다면 공개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다른 외신들도 반 총장에 대해 '존재 없는 인물'로 평가하며 낮은 점수를 줬다. 뉴욕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반 총장이 중요한 국제 현안에 대해 제때 필요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며 "힘없는 관측자" "어디에도 없는 남자"라는 별명을 붙였다. 뉴스위크도 "핵 확산의 위협이나 난민위기에도 관심을 표시하지 않은 반 총장 덕분에 UN은 유명무실한 존재로 전락했다"고 평가했고, 월스트리트저널 역시 "반 총장은 서구의 이해를 받지 못할까봐 두려워했다"며 소신있는 정책을 펴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201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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